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탈리아 매체가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인터 밀란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라디오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를 인용, “인터 밀란은 무리뉴 감독을 반길 고향이다. 그가 돌아온다면 유벤투스의 세리에A 8연패를 저지하고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무리뉴 감독의 맨유 클럽 입지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 시즌 전부터 맨유 프런트와 영입리스트를 두고 충돌했고, 폴 포그바 불화설과 앤서니 마샬의 매각 요구 등 선수단을 두고 흐름이 좋지 않아 3년차 징크스를 떠올리고 있다.
지난 2009-10시즌 세리에A에서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을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시키는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확실히 인터 밀란에게는 무리뉴 감독이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다.
특히 지난 11일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지만, 20일 2라운드 만에 브라이튼전에서 3-2 충격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하스퍼 등이 2연승을 달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맨유 출신의 리 샤프는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경질 당할 것이라 전망하면서 최적의 후임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지목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확실히 인터 밀란을 정점으로 이끌 수 있는 감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인터 밀란은 미드필더를 제외한 공격, 수비 포지션에서 맨유보다 전력이 앞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터 밀란에는 무리뉴 감독이 영입을 원하던 이반 페리시치가 뛰고 있고,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 마우로 이카르디가 있어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