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태풍 솔릭 상륙에 대비해 피해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교육청이 각 학교에 휴교를 명령하고 고교에는 휴교를 권고했다.
23일 서울교육청은 태풍 ‘솔릭’의 상륙에 대비해 ‘초•중등교육법 제64조’에 따라 24일 하루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교를 명령했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휴교 명령을 받은 유, 초, 중학교, 특수학교는 수업과 학생의 등교가 정지되며, 유치원 에듀 케어와 초등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하고, 수익자 부담 방과후학교 운영은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한다.
또 고교 경우 학사일정 등을 고려 학교장 재량 하에 등교 여부를 결장하되 등•하교 시간 조정, 야외활동 금지 등의 조치를 하도록 했다.
더불어 같은 날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태풍 솔릭 상륙에 따른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학생 안전 확보와 학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뿐 아니라 태풍 솔릭 상륙에 따라 경기도교육청도 현재 휴교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는 이미 모든 학교가 등교를 하지 않은 상황이며 남부권의 학교 역시 교장의 재량 하에 등교 시간 조정 등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현재 북상중인 태풍 솔릭의 위치는 남해권 목포 인근에서 서서히 상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재 영향권에 어느 정도 들고 있는 지역의 바닷물결도 심상치 않다. 최대 7미터에 달하는 파고가 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바람의 영향으로 공항 전역에 윈드시어가 발효됐기 때문에 이착륙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후 더 북상함에 따라 남해와 서해 인근에 있는 공항도 서서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