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 인니에서 펄펄 날까?...韓 자동차 진출 독려
한국산 자동차, 인니에서 펄펄 날까?...韓 자동차 진출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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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아세안 자동차 시장의 3분의 1 수준...日 점유율 79%
제1차 한-인도네시아 자동차 대화 모습 /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 한-인도네시아 자동차 대화 모습 /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국산 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산자부는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서울에서 ‘제1차 한-인도네시아 자동차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자동차 대화는 정부가 적극 추진중인 신남방정책의 구체적인 성과 실현을 위해 개최됐으며, 향후 한-인도네시아 경제 협력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약 100만대로 아세안 자동차 시장(319만대)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2025년에는 145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니는 지난 해 기준 아세안 시장 자동차 판매 중 일본 브랜드 점유율은 약 79%이고(한국 약 4.3%), 인도네시아에서 일본 비중은 약 97%(한국 약 0.2%)로, 동 지역은 사실상 일본의 독점시장이어서 우리 자동차 업계가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인도네시아 정부간 자동차 대화는 우리 업계의 시장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동차 대화에서 우리측은 세계 6위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부품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고 우리 자동차 산업 동향을 소개했다.

더불어 우리측은 인도네시아가 자동차 종류(4도어/5도어), 배기량(1,500cc 미만/1,500cc 이상)에 따라 차별적으로 소비세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4도어 1,600cc이상이 주종을 이루는 우리 자동차 업계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데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 정부는 양국간 자동차 산업 협력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자동차 소비세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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