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동 266번지 주민들은 어디로
포이동 266번지 주민들은 어디로
  • 배재우
  • 승인 2007.01.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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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12일 ‘주민등록등재 촉구대회’

▲ 포이동 266번지
한국사회당이 ‘포이동 266번지 주민등록등재 촉구대회’를 연다.

포이동 266번지에는 현재 총 98가구가 살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1979년 박정희 정권의 지시로 만든 자활근로대 성원이다. 이들은 지난 1981년 서울시의 공공부지 재활용과 도시 재정비 정책으로 포이동 200-1번지 일대 3천800여평의 하천 공유부지에 집단 이주됐다. 그후로도 총 3차례의 강제이주가 이뤄졌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998년 자활근로대에 대한 일괄사표를 받았다. 이어 이곳에 대한 구획정리를 이유로 기존 포이동 200-1번지를 266번지로 바꾸고, 그곳에 살고 있던 주민들을 불법점유자로 규정해 주민등록 등재를 거부했다. 여기에 수천만원의 토지변상금까지 부과했다.

이에 사회당은 12일 강남구청앞 촉구대회를 통해 주민들의 주민등록 등재를 거부하는 강남구청을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다. 또한 ▲강남구청장 면담 신청 ▲포이동 주민 강제이주 사실 인정 여부 ▲1982년 서울시 무허가 주택 양성화 사업에 대한 판단 여부 ▲주민등록법 제6조 1항 및 제8조 적용에 대한 여부 ▲서울행정법원 2000년 판결 적용에 대한 여부 ▲행정자치부 2004년 지침 적용에 대한 여부를 공개질의서 형태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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