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대비 166.5% 상승...영유아 특히 '심각'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주의보가 발령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안과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 분율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행성각결막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전국 전국 92개 안과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환자는 지난 2018년 33주 41.3명(외래환자 1,000명당)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66.5% 급격하게 상승했다.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0~6세가 124.7명(외래환자 1,000명)으로 가장 높았고, 7~19세 69.3명, 20세 이상이 31.2명이었다.
더불어 유행성각결막염은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매년 가을까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수건, 베개, 안약, 화장품 등 개인용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
같은 날 보건당국 한 관계자는 “유행성각결막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며 “의심증상 발생 시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어린이는 완치 시까지 등원을 제한하는 등 타인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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