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 가전, 유럽시장 호평
AI·IoT·5G가 만드는 초연결 시대 선도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선보이는 주요 신제품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내세웠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하는 이번 IFA 2018에서 주요 핵심 제품은 3가지로 압축된다. 미래 TV시장을 겨냥해 출시하는 ‘QLED 8K’, '패밀리허브' 냉장고, '듀얼 쿡 플렉스(Dual Cook Flex)' 오븐, '퀵드라이브(Quick Drive)' 세탁기 등 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가전, '갤럭시 노트9'을 비롯해 '갤럭시 워치', '갤럭시 탭 S4' 등 다양한 갤럭시 스마트 기기 등이다.
이들 제품 모두에는 AI 기반을 소비자들에게 혁신을 가져다 줄 제품이라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먼저 QLED 8K에는 영상 특성에 맞춰 음향을 자동으로 최적화 해주는 AI 기반 음향 최적화 기술이 더해졌다. 머신 러닝 기반으로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해주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까지 합쳐져 등 '퍼펙트 리얼리티(Perfect Reality)'를 추구하는 TV임을 부각했다.
가전부문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생활가전 주요 제품이 눈에 띈다. ▲주방의 역할 확대 ▲가전의 개인 비서화 ▲AI·IoT 기술 기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이 적용됐는 데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이같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퀵드라이브(Quick Drive) 세탁기에는 세탁방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기반 '큐레이터(Q-rator)'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AI·IoT와 5G 기술이 만드는 초연결 시대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 될 것이며, 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이 같은 기술이 진정으로 가치를 발휘하려면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대화하듯 말하기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사용상 복잡성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AI 어시스턴트 '빅스비(Bixby)', 오픈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개발자 들과 에코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0년까지 3년간 AI·5G 포함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하고, AI 전문가를 1천여 명 수준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AI 거점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