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금 대전환기 맞고 있다’고 말했다.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 인사말에서 이 같이 밝히며 “우리가 함께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은 분명하지만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과제가 없으며 이는 지금까지 걷지 않았던 새로운 길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민은 피와 땀으로 짧은 시간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놀라운 성취를 이뤘지만 한편으로는 압축성장의 그늘이 짙어졌고 어느덧 국민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며 “양적 성장만 추구하는 가운데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가 극심해졌고 이제는 성장동력마저 잃게 됐다”고 했다.
이어 “특권과 반칙이 난무하는 가운데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사회가 되고 말았고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익추구의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남북관계가 파탄이 나서 북한의 핵 위협 속에 전쟁의 먹구름이 가득한 나라가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게 나라냐’라고 묻는 국민들의 그 지점이 바로 문재인정부가 출발한 지점”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함께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은 분명하고 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청산으로 불의의 시대를 밀어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더불어 “국민주권을 되살리고 국가권력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것, 성장동력을 되살리는 한편 배제와 독식의 경제가 아니라 공정과 상생의 경제. 소수가 부를 독점하지 않고 다 함께 잘사는 경제를 이루는 것,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그 토대 위에서 한반도경제공동체라는 신경제지도를 그리는 것 등”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만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라며 “당정청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동운명체가 되지 않으면 해내기가 어렵다”며 “당정청이 다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강력한 주도 세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