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승리 없이 물러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복귀 후 최다 이닝까지 소화했지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수를 쌓지 못했다.
1회 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스티븐 수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후 A.J. 폴락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폴 골드슈미트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아 2실점을 했다. 물론 이날 경기에서 이게 마지막 실점이었다.
류현진은 2회 초를 삼자범퇴, 3회 1사 수자에 다시 안타를 내주고 흔들렸지만, 폴락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골드슈미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 1사에서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안타가 나왔지만 닉 아메드를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영리하게 이닝을 마쳤다.
1회 초 2실점만 하고 7이닝까지 애리조나의 타선을 막아낸 류현진은 동료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패전투수를 면했다.
8회 초에는 딜런 플로로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온 류현진은 만족스러운 투구를 펼쳤음에도 승리가 없는 아쉬움을 뒤로해야 했다. 다저스는 8회 말에는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이 나와 역전했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 종전 2.18에서 2.24로 올랐다. 타선의 부진에 승리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복귀 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사사구 없이 삼진만 다섯 개를 잡아내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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