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8월 수출 512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7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행보를 잇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8월 수출이 512억 달러, 수입 443억 달러, 무역수지 69억 달러로 7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51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수치며 8월 수출실적은 통계 작성 이래 월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 올해 1월과 2월, 4월을 제외하고 연간 5번째 500억 달러를 돌파행진이다.
세부적으로 일평균 수출금액은 21.3억 달러로 역시 8.7%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선박 제외 일평균 수출금액은 21억 달러, 13.1% 증가해 22개월 연속 증가세다.
또 1∼8월 누적 수출액도 3,998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 6.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석유제품자동차, 컴퓨터, 철강 등 10개 수출 증가, 증가한 품목 중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석유제품, 컴퓨터 등 6개 품목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더불어 산업부는 8월 수출 증가요인으로 중미 등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증가, 국제유가 및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같은 날 백운규 장관은 “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 추세가 평균 5% 내외로 유지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금년 수출이 사상 최초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추세, 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시장 불안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