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국회에 '국민참여 외교' 국회포럼 정례화 요청해
강경화, 국회에 '국민참여 외교' 국회포럼 정례화 요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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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외통위원장, "의원 외교활동 확대해 나가야"
문희상 국회의장, "행정부 중심 외교방식, 한계있어"
강경화, "국민외교 국회포럼 정례화 검토해주시길"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 / 현지용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 / 현지용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전 '국민외교 국회포럼'에 참석하여 "국회포럼 정례화를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국회에 요청했다.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강석호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자유한국당의 원유철, 김재경, 정양석 의원을 비롯해 강 장관 등 외교부 인사가 함께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강 외통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후반기 국회 외통위원장으로서 여야 없는, 외교 지평을 넓히고 의회 차원의 외교를 준비해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지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포부를 밝힌 바 있다"며 "외교사안에 대해 국민여론이 아주 다양해 국민 총의를 모으는데 국회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졌다. 한반도 명운을 가르는 남북관계, 미중 통상전쟁 등 보다 유연한 입장에 정부 외교활동을 상호 보완하는 의원 외교활동을 확대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문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은 역사적 흐름에 촛불혁명, 한반도 평화라는 두 축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반도 평화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나 일각에서는 현재 남북미 대화 국면을 우려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황하가 만 번 꺾여 흘러도 결국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말처럼 평화를 향한 시대적 흐름은 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 국제 관계는 다원화·다층화가 가속되고 있다. 행정부 중심의 전통적 외교방식에는 한계가 있기에 국민외교, 국회외교를 통해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축사를 전하며 "고대 아테네에서 태동한 민주주의는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이념과 제도를 만들었다. 그 바탕에는 언제나 국민으로, 링컨의 국민을 위한 연설과 우리나라 헌법 제1조의 주권재민 등 모두 국민을 가리킨다"며 "향후 국민외교 추진과정에서 국회 차원의 지지와 성원을 요청드린다. 국회의 지원을 상징하는 국회포럼 정례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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