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에스원 노조 '부당노동 행위 근절 위한 파업 돌입'
삼성그룹 에스원 노조 '부당노동 행위 근절 위한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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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에스원 본사 앞에서 노조가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에스원 본사 앞에서 노조가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삼성 계열 보안 전문업체 에스원이 파업에 돌입했다.

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에스원 본사 앞에서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놓고 사측과 오랜 갈등을 빚어온 에스원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에 따르면 임금피크제 폐지, 성과연봉제, 기술팀 복원, 삼성 모바일 보안(mbm) 삭제 등의 안건을 두고 사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됐다.

노조 측 관계자는 “사측이 지난 7월 조정 결렬 이후 아무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사측의 부당 노동행위에 우리는 끝까지 항의하며 금일부터 계속 본사 앞에서 파업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측 인사 담당자가 조합원들에게 탈퇴를 종용하는 사실 또한 드러났다”며 “이는 명백히 삼성의 노조 탄압 시나리오가 삼성에스원에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조는 현재 쟁의권을 얻기 위한 파업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조합원이 전국에 분포한 점을 고려해 파업을 지속적으로 주력할 뜻을 밝혔다.

삼성에스원노조는 지난 2017년 7월28일 설립총회를 개최해 민주노조를 설립했다. 이 후 8월4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범식을 가졌으며 지난 1월28일에는 과반수 노조 지위를 얻어 단체교섭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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