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인식 개선 길거리 행진 벌여’
이음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인식 개선 길거리 행진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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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수용시설 즉시 폐쇄하라”
"더불어함께 사는 사회 만들어야"

 

4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하이서울유스호스텔 앞에서 이음 장애인자립센터 소속 회원 100여 명이 영등포구청까지 길거리 행진을 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4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하이서울유스호스텔 앞에서 이음 장애인자립센터 소속 회원 100여 명이 영등포구청까지 길거리 행진을 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이음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장애인 인식과 정책개선을 위한 길거리 행진을 벌였다.

4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하이서울유스호스텔 앞에서 소속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 지역에서 함께 살자“란 주제로 영등포구청까지 길거리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에 앞서 이규식(50) 이음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 소외 없이 시민들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꿈꾼다”며 “이번 길거리 행진을 통해 시민들께서 장애인들의 입장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선원(31) 시민활동가는 “장애인수용시설에서 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시민들과 함께 어울려 살고 싶어하는데 아직까지 시민들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번 길거리 행진을 통해 우리가 주장하는 장애인 등록제 폐지, 장애인 수용시설 폐쇄 정책이 만들어져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하이서울유스호스텔 앞에서 영등포구청까지 길거리 행진을 하는 가운데 황선원 활동가가 단체회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하이서울유스호스텔 앞에서 영등포구청까지 길거리 행진을 하는 가운데 황선원 활동가가 단체회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영등포 경찰서 직원들 경호 아래 단체 회원 100여 명은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시작해 영등포구청까지 행진을 안전히 이어갔다.

현재 수용시설에 갇힌 중증장애인들의 탈(脫)시설 열망이 거세지고 있지만 지역주민들로부터는 여전히 환영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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