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관계자 "점주협의회와의 미팅을 정례화하여 소통을 더 활성화"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를 상대로 불공정구조 등의 개선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4일 bhc가맹점주협의회 등은 당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bhc 본사 앞에서 “본사가 광고비 횡령과 부당한 원자재(해바라기유) 가격 등을 폭리 취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가맹점주들에 따르면 bhc본사는 2015년 10월~2016년 12월까지 신선육 한 마리당 광고비 명목의 ‘400원’을 가맹점주들로부터 가져갔으며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신선육 가격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광고비 ‘400원’을 가져갔다.
이에 가맹점주들은 공정위도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광고비를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bhc본사가 공급하는 해바라기오일의 공급가격의 진실을 밝힐 것도 요구했다.
또한 가맹점주들은 bhc본사에 ‘마케팅 위원회’를 공정하게 구성해 “본사만의 기준이 아닌 본사와 가맹점주들의 협의”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전체 광고 및 판촉계획 등을 활발하게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가맹점주들은 bhc본사와 지속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나 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가맹점주들은 지난 28일 bhc본사를 ‘광고비 횡령’과 ‘원자재 차액 편취’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가맹점주들은 이번 형사고발사실과 관련해 공정위에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bhc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수시로 점주협의회와의 소통을 하였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이에 점주협의회와의 미팅을 정례화하여 소통을 더 활성화시켜 상생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