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법개혁 당력 집중"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19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사회적 합의가 성숙된 개혁과제인 언론개혁 사법개혁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을 위해 당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또 "대통령이 여당만 만날게 아니라 야당과도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게 필요하다"면서 "기회가 되면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야관계와 관련, "국정의 동반자로서 최대한의 포용 자세를 견지하며 상생의 정치를 실천한 뒤, 원칙을 지켜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면서 "정동영 전 의장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맺은 5.3대표협약은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취임했으므로 당사로 예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 문제에 대해서 신 의장은 "대통령의 입당은 당연한 순서"라면서 "평당원으로서 봉사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지위가 주어지고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당내 여론을 듣고 내일 대통령을 만나면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기자회견 후 이어진 의장취임식 인사말을 통해 "국회는 원내 대표가 있으니 나는 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를 모시겠다"며 "과도기의 관리형 당의장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임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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