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2명은 세균성 패혈증 의심...'세라티아 마르세센스' 감염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인천서 일명 ‘마늘주사’라는 수액주사를 맞은 환자 2명이 패혈증 쇼크증상을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재 N의원에서 수액주사를 투여받은 환자 2명에서 수액 투여 후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이 발생함에 따라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인천시와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즉각대응팀은 증상발생 환자의 의무기록을 확보•분석 중이며, 해당 의료기관 환경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인천 남동구 보건소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환자 2명과 3일에서 5일 사이에 해당 의료기관 내원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 모니터링 실시 중이며, 해당 의료기관은 현재 업무 중지된 상태이다.
일단 보건당국은 입원환자 2명은 세균성 패혈증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라티아 마르세센스’가 분리됐다고 밝히면서 감염원인 및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그람 음성균으로 세면대, 화장실 파이프, 샤워기, 시멘트 바닥 등 환경에서 존재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의 카테터 관련 감염, 요로 감염 등 병원 감염균으로 흔한 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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