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전문의 "현대의학, 불임 해결 위한 좋은 시술 많아"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 한 여성이 ‘항정자 항체반응’ 검사를 받고 배우자에게 파혼 당해 자살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이 게시된 후 사연이 퍼지면서 비슷한 경험담이 커뮤니티 사이트 곳곳에 올라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람들은 댓글을 통해 “혼인 전에 반드시 항정자 항체반응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항정자항체(Antisperm Antibody, ASA)’는 정자에 대항하는 항체를 뜻한다. 이 검사는 항원-항체 반응으로 불임 원인을 찾는데 유용하게 쓰지만 다른 일각에선 여성의 성관계 횟수를 가릴 수 있는 검사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피해여성이 전 남자친구와 오랜 기간 성관계를 가져 항체 수치가 높아져 불임의 원인이 됐고 과거 여성의 성생활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반면 의학계는 ‘터무니 없는 소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 비뇨기과 원장이 쓴 블로그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이 성관계를 할 때 의학적으로 여성의 질 내부에 염증세포들이 갑자기 증가되면서 남성의 정액에 있는 항체를 막는 방어기전을 보여 성관계를 많이 해도 항정자항체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의 정액의 성분 중에 ‘TGF-b’가 여성의 항정자항체 형성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다, 하지만 여성의 농도가 얼마나 돼야 항정자항체가 형성되는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고 전했다.
항정자항체가 있으면 임신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질문에는 “항정자항체의 역가가 아주 높으면 임신이 잘 안될 수 있지만 반대로 역가가 아주 높더라도 임신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항정자항체는 임신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일 항정자항체의 역가가 아주 높더라도 인공수정 기술로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잘못된 오보나 괴담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조정현(63) 대한산부인과협회 소속 사랑아이여성의원 원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항정자 항체반응 검사 관련 기사들을 봤다" "이는 '사이비교주가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이 논리면 여러번 결혼한 여성은 임신이 절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1970년대부터 시작해 90년대 들어 보편화가 됐지만 의사들은 현재 항정자 항체반응 검사를 잘 하지 않는다" "불임 원인 중 가장 낮은 단계일 뿐"이라며 "시험관아기(체외수정), 미세수정(난자에 정자를 직접 삽입하는 방법) 등 불임을 확실히 해결해가고 있으니 산모들은 괴소문일 뿐이니 걱정 말고 병원의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정자가 신체의 점막 ( 구강, 항1문, 질 ) 에 접촉해야 하기 때문에.
수치에 따라서 대략적인 대상 수, 횟수 유추가능.
난잡하게 놀고 조신한척 속인 여자들 뒤집어지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