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에릭 테임즈(32, 밀워키 브루어스)가 내년 시즌 잔류가 어려울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6일(현지시간) “테임즈는 밀워키에 얼마나 머물 수 있을까. 2018시즌이 테임즈의 마지막 시즌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6경기 중 1경기에만 선발 출전했고 벤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5년 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테임즈는 138경기 시즌 타율 0.247 3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00을 기록하면서 화끈한 타격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81경기 타율 0.222 16홈런 OPS 0.640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초라해진 모습이다. 부상의 여파인 건지는 알 수 없지만 후반기 31경기 타율 0.162 3홈런 9타점 OPS 0.543으로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8월부터 31경기 중 23경기에만 출전했고, 그나마 선발로는 11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테임즈는 지난 2016년 3+1 계약을 하며 오는 2020년까지 밀워키에서 뛸 수 있지만, 성적만으로 볼 때 특별하지 않아 잔류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테임즈에 관심을 둔 팀은 있고, 잔여 연봉 이전으로 밀워키는 유망주를 얻을 수 있다.
밀워키가 테임즈를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은 것은 헤수스 아귈라의 반등도 있다. 아귈라는 지난해까지 테임즈와 주전을 두고 경쟁했지만, 올 시즌 127경기 타율 0.276 31홈런 OPS 0.909로 더 월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테임즈의 부진이 내년 시즌 팀을 떠나는 것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