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는 민주당이 만든 도시라 '강조'
민주당, 세종시는 민주당이 만든 도시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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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단, 10일 오전 세종시청서 최고위원회의 가져
이해찬·박주민 "세종시는 민주당이 만든 도시" 강조
김해영, 이해찬 발의한 세종시국회분원설치법 계류 지적
이춘희 "행안부·과기부 이전 예정...법원·검찰도 이전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오전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이해찬 대표의 122곳 공공기관 지방이전 발언 이후 가진 행보로, 이 대표는 세종시를 "민주당이 만든 도시"라며 "행정수도로서의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이 대표의 '민주당이 만든 세종시'에 대해 동조하며 "최근 언론에도 여러 차례 보도되고 있지만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미 문재인 대통령님의 대선 공약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천명한 바 있다. 대부분의 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한 상황이기에 국회에 장관들이 출석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런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국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세종의사당'이 설치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우리당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명제는 언제나 또 어느 곳에서나 통용된다고 본다. 세종시를 완성하기 위한 여러 사업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국민의,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차원에서 접근을 해야한다"며 "우리 당은 세종시가 정말 본래 취지와 의미대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노력을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여기에 가세해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는 세종시를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하고 현재의 행정비효율을 해소할 핵심과제"라며 "많은 국회 감사대상기관이 세종시에 위치하고 있다.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의 출장은 국회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지난해 국회는 12월 6일 국회분원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비 2억원을 올해 예산안에 반영했지만 현재까지 9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집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회사무처는 연구용역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 지난 2016년 세종시 국회분원설치에 관한국회법 개정안이 계류돼있다"고 지적하며 "세종시에 국회를 이전하게 되면 국회의원들의 업무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어나 국회의 많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법안심사 속도도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 주장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이에 호응하며 "내년도 행정안전부, 과기정통부가 이전할 예정이나 아직도 수도권에 잔류중인 부처 중 세종시로 오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여성가족부와 각종 위원회의 이전 문제도 고민 해주시길 바란다"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에 대해 세종시 특성과 관련해 정부부처와 밀접한 기관이나 국책연구기관 및 법원, 검찰청 등 기관도 추가적인 지방 이전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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