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메르스 발생과 함께 서울시는 밀접접촉자 10명에 대한 ‘능동감시’뿐만 아니라, 일반접촉자 172명도 전담공무원을 정해 ‘비격리 능동감시’를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서울시 진희성 행정2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3년 전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이번 메르스와의 전쟁도, 최전선에서 선도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라 밀접접촉자 10명에 대한 ‘능동감시’뿐만 아니라, 일반접촉자 172명도 전담공무원을 정해 ‘비격리 능동감시’를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2015년 메르스 당시에도 서울시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마음으로 대응해 선제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진 부시장은 “이번 메르스를 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가 촘촘한 ‘메르스 포위망’으로 함께 극복해나가겠다”며 “이번 메르스 극복을 위해 서울시의사회의 전문의료적 자문을 존중하며 협력하겠으며 서울시의사회의 지속적인 헌신에 감사드리며 모든 상황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했다.
이어 진 부시장은 “시민 여러분, 걱정은 되시겠지만 지나친 불안감은 갖지 않으시길 바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호소하며 “특히 중동지역 방문 후 귀국해 2주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신고하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
더불어 “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는 초기에 우리가 실패하면 지난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