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 1년 뒤...또 같은 곳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살충제 계란' 파동 1년 뒤...또 같은 곳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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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로닐 설폰 기준치 초과...금지 살충제 뿌렸을 가능성 낮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해당농가 계란의 난각표시 / ⓒ농림축산식품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해당농가 계란의 난각표시 / ⓒ농림축산식품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지난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던 농가의 계란에서 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12일 농림식품축산부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소재 농가에서 생산, 유통한 계란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고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부적합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을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더불어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중지하고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는 한편, 농약 불법 사용 등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농가는 고발 또는 과태료 등 제재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해당 농가는 지난 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바 있는 농가로 1년여 만에 다시 검출됐다.

이를 두고 농림부 측은 해당 농가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를 새로 뿌렸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피프로닐 설폰의 경우 살충제를 뿌린 시점에서 1년이 지난 뒤에도 검출될 수 있다”며 “자세한 원인은 향후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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