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 문단속 제대로 못해 탈출 빌미 마련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대전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결국 사살됨에 따라 공분도 커지고 있다.
19일 청와대 청원 등지에서는 전날 대전동물원서 탈출한 퓨마가 결국 안타깝게 사살된 일과 관련해 안타까움과 동시에 동물원에 대한 반감이 일기 시작했다.
당초 전날 탈출한 퓨마는 8년 정도 국내에서 산 암컷으로 당시 사육사가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해 그대로 빠져 나갔다 경찰과 대치 끝에 사살됐다.
앞서 당국은 이 퓨마를 생포하는 계획을 세웠고 포획 가능성이 높아졌었지만 마취총을 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활보한 것.
여기에 날까지 어두워지면서 현장에는 퓨마를 사살키로 한 최악의 카드를 꺼내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일로 온 국민은 포획돼 돌아오길 바랬지만 끔찍한 결과에 동물원에 대한 반감도 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현재 청와대 청원에서는 동물원을 없애달라는 청원과 동물보호법을 강화해달라는 글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사건 발생 직후 금강유역환경청은 해당 동물원의 퓨마 사육시설 1개월 폐쇄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같은 날 금강유역환경청은 동물원 측이 우리 청소 뒤 출입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퓨마가 탈출하게 빌미를 제공해 야생생물 보호와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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