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출신 알바생은 안 뽑는다?…한 편의점 “채용 어렵다” 논란
전라도 출신 알바생은 안 뽑는다?…한 편의점 “채용 어렵다” 논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원 채용시 전라도 사람 채용 안한다는 편의점
편의점 본사 "즉시 시정조치 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부천의 한 편의점에서 전라도 지역 출신의 직원은 채용이 어렵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 편의점은 채용 사이트에 평일 오후 근무자를 모집한다면서 “주민등록번호 8번째, 9번째 숫자가 48~66 사이에 해당 하는 분은 죄송하지만 채용 어렵다”고 명시했다.

주민등록번호는 XXXXXX-XAAXXXX로 이뤄져있다. 이 중 AA에 해당하는 자리는 출생신고 지역 코드를 나타내며, AA부분의 48~66은 전라도 지역 코드다. 실제 전북(48~54), 전남(55~64), 광주광역시(55, 56)으로 표기된다.

즉, 해당 편의점은 전라도 사람은 채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치며 지역차별을 나타낸 것이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편의점 가맹본부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가맹점에 시정조치 및 내용증명서 등을 보냈으며 가맹점주는 즉시 사과한 상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