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성실히 조사받겠다"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수백억 원대 상속세를 탈루,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재출석했다.
조 회장이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네 번째다.
20일 오전 9시30분경 석 달 만에 다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조 회장은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만 답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의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가 포착돼 이를 집중적으로 추궁해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한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12일 회삿돈으로 자신의 집에 근무하는 경비원에게 월급을 준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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