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인, 하루 지지단식농성 동참
민주노동당 의원단의 단식농성이 사흘째로 접어들었다.
노천 아스팔트 위에 깔고 잔 침낭을 걷고 일어난 권영길 민노당 의원단대표는 16일 신라호텔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개헌병에 걸려 몸져누웠고 한나라당은 대선병에 걸려 눈이 멀었고 열린우리당은 식물정당”이라며 “미국은 자신의 입법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협상한다. 그러나 우리는 FTA협상이 체결되면 우리 법을 그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무능한 정부를 질타했다.
한편 단식농성 이틀째였던 이날에는 전태일씨의 어머니 이소선씨, 박순희 천주교정의구현연대 상임대표, 이영 민가협 상임의장 등이 지지방문을 했고,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은 “민노당의 단식농성 취지에 공감해 하루 동참한다”며 하루동안 지지단식농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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