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정동영 리더십 평가는 성급…초선 탈당설? 사실무근”
유성엽 “정동영 리더십 평가는 성급…초선 탈당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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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교섭단체, 필요하지 않은가…찬반 좀 엇갈리고 있어”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의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의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민주평화당에서 초선의원 일부의 탈당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유성엽 최고위원이 28일 정동영 대표의 리더십과 관련 “특별히 한 분의 리더십이냐 뭐냐라고 평가하는 것은 아직 성급하지 않은가”라고 입장을 내놨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아직 하나로 단단하게 뭉쳐져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탈당이 거론될 정도의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동영 체제가) 아직 두 달 정도 시간이 지났으니까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될 일”이라면서도 일부 초선 의원들 탈당설에 대해선 “자주 대화하고 그러는데 전혀 탈당 그런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다만 유 최고위원은 당내 이견을 불러일으킨 공동교섭단체 문제와 관련해선 “지난 4월달에 우리가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때도 당내에서 사실은 이견이 많았는데 당시 찬성한 사람들이 반대한 사람들을 설득해서 출범했던 것”이라며 “대상이 누구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의견만 가지고 이 일이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 상황이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무시해 가지고는 도저히 곤란한 일”이라면서도 “저는 원래 4월달도 그랬었고 지금도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가서 발언권을 가지고,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선거법 개혁, 선거제도 개혁 이런 문제들을 보다 밀도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동교섭단체가 필요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 최고위원은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과 관련해선 “하루 빨리 국회에서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일각에서 비용 문제를 거론하지만 아무리 통일 비용이 비싸게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분단에 따르는 비용만 같겠나. 이렇게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핑계”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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