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투쟁 지지"
민주노총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투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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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 4층 단식농성장에서 현대·기아차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28일 오전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 4층 단식농성장에서 현대·기아차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7일째 단식농성 중인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투쟁 지지 및 지난 14년간 불법파견 범죄를 저지른 현대·기아차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 자리를 가졌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 4층 단식농성장에서 민주노총은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 권고대로 고용노동부는 즉시 불법파견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내릴 것과 현대·기아차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선인 민주일반연맹 공동위원장은 투쟁지지발언에서 “정부와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국민을 먼저 제대로 살려주고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라고 국가와 정부가 존재하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직원들은 비정규직 문제들에 대해 발로 뛰고 나서서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 임에도 불구 재벌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양심 선언을 해 하루 빨리 비정규직 문제가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 4층 단식농성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비정규직 문제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28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 4층 단식농성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비정규직 문제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김경수 기자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자기 목숨을 걸고 불법 파견을 저지른 범죄자를 처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청와대며 국회며 모두가 묵묵 부답이다” “우리는 이 자리에 결국 올 수 밖에 없었고 이 자리에서 다시 정부에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로 만들어진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이제는 우리들의 요구에 대한 답을 해야한다” “재벌에게는 무한 혜택, 노동자들에게는 탄압을 주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 200여 명은 사측의 특별채용 중단과 노동부의 시정명령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서울고용노동청 점거농성을 시작했으며 대표단 25명은 22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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