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우리가 가는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며,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오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경축 오찬’ 연성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국방이 중요하고 우리가 힘이 있고,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이 있을 때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군 70년의 역사는 우리 국토와 주권을 지켜온 역사이며,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온 역사이며 최전방과 해안에서, 지상, 해상, 공중의 훈련장에서 조국의 평화를 위해 땀 흘려온 국군이 있었기에 우리국민은 자신의 삶에 충실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조국이 부여한 임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온 국군 장병 여러분과 묵묵히 그 길을 뒷받침해온 가족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강한 국군의 뿌리가 돼주신 6.25 참전용사와 창군원로들의 헌신에 각별한 경의를 표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에서 군사분야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도 국토수호에 대한 우리 군의 강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며 남과 북은 땅과 바다, 하늘 모든 곳에서 적대행위를 끝내기로 결정했다”며 “군사분계선 일대와 서해에서 실질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평화를 만드는 원동력은 강한 군이며 강한 군대를 뒷받침하는 힘은 국민의 신뢰”라며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은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강한 군대가 되어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했다.
말미에 문재인 대통령은 “나는 군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군 스스로 시대적 요청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강도 높은 개혁방안을 완성하고, 개혁의 실천에 만전을 기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개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군에게 국민은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보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