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주전 선수 부상과 이탈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백 더 커보인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CSKA 모스크바에게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결승골은 전반 2분 만에 나왔다. 토니 크로스의 백패스가 실수로 이어지면서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골 찬스를 내준 것이다. 이후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26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우위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결국 골이 터지지 않아 패배로 이어졌다.
패배도 충격적이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11년 만에 3경기 연속 무득점 빈공이 더 큰 타격이다. 지난달 27일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전을 0-0 무승부로 마쳤고 모스크바전은 0-1로 패배다.
이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6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13개에 그쳤다. 이를 두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호날두를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대체자 영입 대신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 기존 선수들을 신뢰하기로 결정했다. 개막전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가능한 듯 보였지만 베일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득점력에 제동이 걸리면서 문제가 됐다.
한편 베일이 가벼운 부상으로 빠지는 사이 벤제마도 6경기 연속 무득점에 부진하고 있고 팀은 점차 더 위기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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