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종편 채널 등을 제외한 지상파 3사는 TV 프로그램 도중 중간광고를 넣을 수 없다. 이를 허용하는 것은 어떻겠냐는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지상파의 중간광고 허용에 찬성한다는 수치가 30.1%, 반대한다는 수치가 60.9%로 반대 수치가 사실상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하에 지난 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6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총 501명이 응답한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허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의견(형평성 제고, 양질의 프로그램 확대)이 30.1%, 반대 의견(시청권 제한, 프로그램 상업화 유발)이 의견이 60.9%, 모름/무응답이 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찬성 의견에 ▲서울 33.6%, ▲경기·인천 34.0%, ▲대전·충청·세종 20.4%, ▲강원 17.4%, ▲부산·경남·울산 27.0%, ▲대구·경북 29.3%, ▲광주·전라 28.8%, ▲제주 42.7%로 제주에서 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대 의견에는 ▲서울 59.0%, ▲경기·인천 58.7%, ▲대전·충청·세종 74.0%, ▲강원 67.1%, ▲부산·경남·울산 63.9%, ▲대구·경북 62.2%, ▲광주·전라 50.7%, ▲제주 49.2%로 대전·충청·세종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광주·전라와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약 60%대 이상의 반대 의견을 보였다.
수도권 지역은 33.9%가 찬성 의견을 나타낸 반면 반대 의견에 58.8%, 모름/무응답에 7.3%로 답했다.
연령대별 응답으로는 찬성 의견에 ▲19~29세 31.4%, ▲30대 28.0%, ▲40대 26.8%, ▲50대 34.4%, ▲60대 이상 29.6%로 50대에서 그나마 가장 높은 찬성 수치를 보였다.
반대 의견에는 ▲19~29세 55.5%, ▲30대 70.1%, ▲40대 66.8%, ▲50대 58.8%, ▲60대 이상 55.5%로 30대에서 특히 반대의견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번 통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7.5%에 무선 10% 전화면접, 무선 70%·유선 20%의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