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받다 경찰서 첫 구속 수감 사례...이례적 행보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에게 댓글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구속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후 조 전 청장은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영장 발부와 함께 구속 수감됐다.
전직 경찰 총수가 경찰 수사를 받다 경찰서에 구속 수감된 사례는 조 전 청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을 역임하며 지난 2010년 1월~2012년 4월까지 경찰관을 동원해 친 정부 성향 댓글을달게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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