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포보 사상 처음으로 완전개방...어업피해 구제방안 마련
한강 이포보 사상 처음으로 완전개방...어업피해 구제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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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공주보 이어 백제보도 17일 완전개방...금강 3개보 열린다
한강 이포보 / ⓒ뉴시스DB
한강 이포보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강 이포보가 목표수위에 도달함에 따라 완전 개방된다.

16일 환경부는 전날 목표수위인 EL.26.4m에 도달함에 따라 17일 완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포보는 지난 4일 관리수위(EL.28m)에서 시작해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2cm 이하로 천천히 수위가 내렸다.

특히 수위저하 과정 중, 어패류 구조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14명 구조반 편성)해 현재까지 7만 3,000여 개체의 패류를 구조•방생하는 등 어패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다만 정부는 향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어업피해에 대해서는 직•간접적인 구제방안을 마련해 주민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수위저하로 인해 이포보 상류 수변지역의 면적이 증가하고 자갈로 이루어진 하상 노출지가 나타났으며, 하상 노출지에 백로 등 조류가 육안으로 관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백제보는 전날 오후부터 수위 저하를 재개(시간당 2~4cm)했으며 17일 완전개방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세종보와 공주보에 이어 백제보가 완전개방 되면, 금강 수계 3개보가 완전개방 상태에 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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