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선도탈당 50명선”
주승용 “선도탈당 50명선”
  • 윤여진
  • 승인 2007.01.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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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내 탈당해 신당 만들 것”

▲ 주승용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여당 내 선도탈당에 가담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승용 열린우리당 의원은 20일 “이달 말까지 당을 떠날 것”이며 “현재까지 20명선의 의원들이 탈당을 위해 행동을 함께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의기투합하면 40명 정도, 거기에 정동영계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50명은 넘어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4, 50명이라는 숫자는 그동안 통합신당을 추진해온 당내 5개 모임(희망21, 실사구시, 안개모, 국민의길, 민평련) 소속의원들을 포괄한 것으로 집계된다.

선도탈당을 선언한 염동연 열린우리당 의원은 22일 귀국과 함께 탈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비상한 길’을 언급한 천정배 열린우리당 의원도 22일을 전후해 의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기초당원제 도입을 위한 당헌개정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행 기간당원제를 근거로 전당대회를 진행할 경우, 일정상 무리가 있는 데다 친노성향의 기간당원이 절대다수인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비노통합신당을 결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혁신파가 기초당원제 도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이른 시일 내에 중앙위 소집도 쉽지 않아, 중앙위를 통한 정상적인 당헌개정도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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