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청산리, 봉오동, 대전자령 전투 등 한국독립군 3대 대첩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거행된다.
19일 국가보훈처는 한국독립군의 중북 동북지역 3대 대첩을 기념하는 제98주년 한국독립군 봉오동, 청산리, 대전자령 대첩 기념행사가 2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독립유공자협회와 독립유공자유지계승유족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은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유철 광복회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과 광복회원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날 기념식은 기념사, 축사, 기념 영상 상영, 성명서 낭독 및 독립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독립군의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대전자령 전투는 국권 상실 후 간도 지방 등 동북 3성으로 이주한 민족지도자와 의병, 민초들로 구성된 한국독립군이 일본군에 맞서 크게 승리한 독립전쟁이다.
특히 우리 민족의 항일 투쟁의지와 자주독립의 열망을 세계 만방에 알렸으며, 일제의 탄압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독립의 희망과 신념을 심어주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홍범도, 최진동 등이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독립전쟁사의 기념비적 전투이며 청산리 전투는 1920년 10월, 김좌진, 홍범도, 최진동 등이 일본군 1개 여단을 사살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역량을 입증해보인 대첩이다.
또 13년 뒤 치러진 대전자령 전투는 한-중 연합작전으로 지청천 장군 등이 일본군 1개 연대를 초토화시킨 대첩으로 항일 독립 투쟁 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린 전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