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임직원, ‘내부정보 이용' 시세차익 혐의…검찰 수사
공영홈쇼핑 임직원, ‘내부정보 이용' 시세차익 혐의…검찰 수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영홈쇼핑 임직원들, '백수오' 방송 전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 거둔 혐의
사진 / 시사포커스DB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공영홈쇼핑 임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공영홈쇼핑과 관계사 임직원들에 대한 고발 등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공영홈쇼핑 임직원들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백수오궁’ 제품의 방송판매일인 지난해 7월 31일 이전 공급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논란 이후 2년만인 지난해 7월 말 공영홈쇼핑 ‘아임쇼핑’에서 건강기능식품 백수오궁 판매를 재개한 바 있다.

이에 7차례 방송을 통해 약 1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지난해 7월 12일 1만2100원에서 같은해 8월 7일 3만5000원으로 3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공영홈쇼핑 임직원들은 방송 전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거두었으며, 다른 직원 2명은 주식 매입 사실을 회사측에 자진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 관려자들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 중이며 확인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