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 완성차 5개사.[사진 / 시사포커스 DB]](/news/photo/201811/195285_229844_253.jpg)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0월 내수 판매가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업체는 쌍용차가 차지했다. 또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13만9557대로 23.8%나 늘어난 반면 수출은 59만1428대로 0.88% 소폭 줄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5개 완성차의 내수 판매량을 전년과 비교해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쌍용차로 10월 내수에서 1만8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대비 36.0%의 높은 증가세로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나머지 완성차 10월 내수 판매 상승폭 중 가장 큰 상승률이다. 이어 현대차가 6만628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뒤를 이어 르노삼성이 8천81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이어 기아차가 4만61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고, 한국지엠이 8천273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에 그쳤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내수시장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유로 코리아세일페스타, 근무일수 증가, 신차효과 덕분이다.
큰 폭으로 내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10월 내수 전체 판매량은 13만9557대로 전년 동월대비 23.8%나 늘어났다. 반면 수출의 경우 현대차와 르노삼성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전체 수출은 59만1428대로 0.88% 소폭 줄었다.
현대차는 10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4만1,872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와 터키 등 신흥국의 경제 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르노삼성 10월 수출 물량은 지난해보다 22.0% 감소한 9천816대에 그쳤다. 이 영향으로 르노섬성 전체 판매량은 1만8천630대로 전년 동월대비 5.4% 감소했다. 현대차와 르노삼성이 각각 해외판매, 수출에서 감소한 반면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는 수출이 증가했다.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0만4194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근무일수 증가로 국내공장 수출물량이 증가한 데다가 모닝, 스포티지, 씨드 등 해외 전략형 모델의 판매가 늘어난 게 원인이다.
한국지엠 해외수출은 3만2204대로 전년 동월대비 19.9% 증가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을 본격 투입한 데 힘입어 3천34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월 최대 실적이다.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이 지난 9월부터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수출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란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