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로 자전거라이디을 즐기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DB]](/news/photo/201811/195402_229981_3841.jpg)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자전거 교통사고 관련 안전모 미착용 시 치사율은 약 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성인보다 어린이의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김대진)는 3일「자전거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분석 결과를 발표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3~2016년) 자전거 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 수는 각각 연평균 1만5571건, 275명이 발생하여 전체 교통사고 중 각각 7.0%, 5.9%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대비 2016년 발생건수는 7.8%p, 사망자 수는 8.0%p 증가했다.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의 주요 상해 부위는 머리, 얼굴 부위의 충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1.1%(781명)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전모 미착용 시 치사율은 약 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전거 속도 10km/h 주행 중 안전모를 착용했을 경우 대비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머리 상해치는 성인은 8.8배, 어린이는 1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전거 운전자의 과실(1당 사고)에 의한 사고건수 및 사망자 수는 2013년 4249건, 101명에서 2016년 5936건, 113명으로 각각 1687건(39.7%), 12명(11.9%) 증가하여 도로에서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의식과 피해감소를 위한 안전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이성렬 책임연구원은“자전거 이용자는 자전거도 차에 해당하므로 사고 예방을 위해서 반드시 교통법규에 따라 통행해야 한다”며“특히 사고가 발생 했을 때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는 자전거 특성을 고려하여 안전모 착용과 야간 등화장치 장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