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유해진의 코믹대결 예고하는 재기발랄 2종 선보여

코믹황제 ‘차승원’과 코믹타짜 ‘유해진’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2007년 최강 코미디 '이장과 군수' 가 각각 차승원편과 유해진편으로 나눠진 신선한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먼저 차승원편. 마이크가 놓여진 연설대 앞, 똑 부러진 표정으로 큰 눈을 열심히 굴려가며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 차승원이 보인다. 영락없는 농촌총각 차림새의 그의 뒤로는 양복을 번듯하게 차려 입은 6명의 유해진이 등장, 차승원을 향한 귀여운 적개심을 마구 표현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양복까지 잘 차려 입고 근엄한 척 하는 모습이 오히려 웃음을 자아내는 유해진의 등뒤로, 이번엔 차승원 6명이 등장! 호미까지 들이대며 격분한 표정으로 돌진하는 그 모습들이 코믹하다 못해 귀엽기까지 하다.
이번 티저 포스터는, “만년 반장 춘삼(차승원 분)과 만년 부반장 대규(유해진 분)가 20년 후 이장과 군수라는 뒤바뀐 운명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대결”이란 영화 내용을 코믹하게 반영, ‘사사건건 서로에게 시비와 딴지를 거는 두 동창생’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컨셉!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딴지를 거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실사포스터에선 보기 힘든 사진합성기법을 과감히 시도, ‘미니어처 차승원과 유해진’의 코믹한 포즈가 인상적이다.
이렇게 제작된 포스터는 ‘사사건건 딴지 걸기’라는 재치 넘치는 설정과 두 배우의 백만불 짜리 표정이 잘 어우러지며, 영화의 스토리와 컨셉을 단박에 알아차리게 하는 힘을 가진 신선한 포스터가 탄생했다는 평가다.

'이장과 군수' 는 두 배우의 만남 외에도, ‘촌발 날리는 이장 역을 패셔니스타 차승원이, 근엄한 군수 역을 맛깔연기자 유해진이 맡았다’는, ‘외모와 전혀 다른 캐스팅’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캐스팅 반전의 웃음은 포스터 촬영장으로도 이어져, 서로 뒤바뀐 듯한 의상을 차려 입은 배우들의 모습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2대8 가르마와 때깔 좋은 양복 차림으로 눈길을 끈 유해진은 ‘그간 험한 직업(?)의 인물들만 연기해온 탓에 이렇게 멋진 양복을 입어본 적이 없었다’는 농담 섞인 말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다소 후줄근한 농촌총각 차림새의 차승원은 괭이, 호미까지 소픔으로 동원하는 험난한 여정을 거치며 멋진 외모를 애써 감추어야 했다.
결국 차승원은, ‘나도 멋진 옷을 입고 싶다!’는 투정 아닌 투정, 시샘 아닌 시샘을 표해 촬영장을 또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어릴 적 반장을 도맡아 하던 시골 노총각 춘삼이 얼떨결에 최연소 이장에 뽑히고 나자, 만년 부반장을 벗어나지 못하던 친구놈 대규가 군수가 되어 ‘뒤바뀐’ 운명으로 다시 만난 두 동창생이 펼치는 코미디'이장과 군수'는 '선생 김봉두'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던 장규성 감독의 네번째 영화로 2007년 봄, 완벽한 웃음의 기술로 무장하고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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