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개최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북 군사당국와 유엔사는 JSA 내 방문객 자유왕래 방안 등을 논의한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인 ‘자유의 집’에서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남-북-유엔사 대표단은 제2차 회의 때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우리측은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조용근 육군대령 등 3명, 유엔사측 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버크 해밀턴 육군대령 등 3명과 북한에서는 엄창남 육군대좌 등 3명이 참석한다.
더불어 이번 회의는 지난 달 26일부터 27일간 실시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검증결과를 상호 확인 및 평가하고 공동경비구역 내 상대측 지역에서의 남북간 합동 경비근무 방안, 감시장비 조정 및 정보공유 방안, 향후 JSA 방문객들의 자유왕래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JSA 일대에서 지뢰 제거를 시작하고 초소 병력과 화기 철수, 상호 감시 장비 조정과 관련 정보공유, 비무장화 조치 등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남북 군 당국이 합의에 따라 이행을 지속한 뒤 JSA 내에는 남북 군인 약 35명이 비무장 상태로 근무하게 되며 비무장 공동경비 인원은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판문점 민사경찰’이라고 쓴 완장을 차고 근무한다.
또 민간인 교류과 활성화되면 남북 민간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내 양측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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