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감독, 옵션 발동 가능성도 있지만 최소한 2019시즌에도 LA 다저스 이끌 것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4년 연장 재계약을 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저명한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의 트윗을 인용,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이 협상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015년 11일 다저스 사령탑에 오른 뒤,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포함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세웠다. 그러나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우승을 내줬다.
월드시리즈 종료 후 지도력 논란에 휩싸였다. 투수 교체 및 선발 라인업의 잦은 변화 등으로 보스턴에 1승 4패를 당했다. 시리즈 도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까지 개인 소셜 미디어로 로버츠 감독의 운영에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앞으로도 다저스 감독을 계속 맡고 싶다. 나는 이 도시와 팀을 사랑한다”며 잔류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에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도 로버츠 감독과 장기 계약을 준비하는 소식이 들리면서 내년에도 다저스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매체는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의 새로운 계약을 전망하면서도 연봉 110만 달러(약 12억 3,332만원)의 2019시즌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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