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단체, 전교조에 "숙명여고 사태 사과해라" 규탄
학부모단체, 전교조에 "숙명여고 사태 사과해라" 규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교조 출신 前 숙고 교무부장, 개인 일탈 아닌 전교조 책임"
"쌍둥이 학생, 교장·교감 등 모두 관련자...교사 전수조사해야"
공정사회를위한시민모임이 전교조 소속인 숙명여고 前 교무부장과 관련해 전교조에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 / 현지용 기자
공정사회를위한시민모임이 전교조 소속인 숙명여고 前 교무부장과 관련해 전교조에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 / 현지용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소속 숙명여고 前 교무부장을 규탄하는 집회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이번 숙명여고 사태에 대해 전교조 측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종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는 "숙명여고 사태는 병역비리, 채용비리와 함께 3대 비리 중 하나인 입시비리임에도 전교조는 이를 개개인의 일탈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 대표를 비롯한 집회 참가자들은 "80% 가량의 수시비율로 인해 내신비리가 반복되고 있다"며 수시 및 학종 폐지와 정시 확대를 요구했다.

집회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숙명여고 학부모 A씨는 "이번 입시비리로 혜택을 본 해당 쌍둥이 학생은 단순한 관련자, 수혜자가 아닌 주범"이라며 "이번 사태가 불거지기 전부터 이미 교내 학생들 사이에서는 해당 쌍둥이와 교무부장, 나아가 재단과의 관계가 파악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숙명여고 사태를 해당 교무부장에게만 관심을 쏟는 것은 이번 사태의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해당 쌍둥이의 내신을 봐준 관련 교사를 비롯해 교장과 교감이 모두 이번 사태의 관련자다. 숙명여고 교사를 전수조사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학부모 B씨도 "사실상 교육 무산계급인 일반 학생들과 그의 부모들은 이러한 입시비리에 있어 불이익이 두려워 학교에 아무런 말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지현 2018-11-07 19:20:38
국민의 소리는 이러한데 문정부는 왜 그러나?
노조를 사랑하시는 듯. 촛불의 고마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