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의 신년연설·탈당선언에 반박
“노 대통령, 탈당하지 말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26일 염창동 당사에서 연 신년기자회견에서 “노무현 정권은 무능하고 뻔뻔하며 말만 앞세웠지, 뭐 하나 제대로 해결한 게 없다”며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무능한 정권은 끝장내고 시대정신과 민심을 받들 유능한 세력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23일 노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대해 “어설픈 진단, 억지 논리, 짜깁기 통계, 무책임한 낙관론”이라 일축한 뒤 “과거정권·야당·언론 탓도 모자라 이제 와서 국민까지 원망하는가”라고 반박했다.
또한 강 대표는 노 대통령의 탈당 발언과 관련해 “이번 대선에서는 열린우리당 이름으로 심판받아야 하며 대통령도 탈당 운운하지 말고, 끝까지 운명을 같이 해야 도리”라고 강조했다.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서는 “2월초 경선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경선시기, 방법을 논의하고 주자들의 정책, 도덕성에 대한 검증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며 “당직자들은 엄정 중립을 지킬 것이고, 대선주자들도 당당하게 경쟁하고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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