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효과 '한풀 꺾인 기름값...등유 나홀로 19주 연속 상승'
유류세 인하 효과 '한풀 꺾인 기름값...등유 나홀로 19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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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 가격 평균 48.5원 내려 1,725.2원...전국 평균 29.7원 하락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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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유류세 인하 효과로 18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9.7원 하락한 1,660.4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19.9원 내려 1,475.4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는 실내용 등유는 1.9원 오른 1,012.8원으로, 홀로 19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48.5원 오른 1,725.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최저가는 1,627.3원을 기록한 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값이 오름세가 다소 주춤한 것과 관련 같은 날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생산 증가와 미국의 일부 국가에 대한 이란산 석유 수입 허용 검토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 유류세 인하가 함께 맞물려 당분간 계속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10개월 동안 10%를 인하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유류세 15%를 한시적으로 인하키로 해 지난 6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가 리터당 111원 낮아지고, 경유는 79원, LPG 부탄은 28원 인하될 예정이었지만 직영주유소와 일부 자영주유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유소가 재고량에 따라 내리지 서서히 적용하고 있어 당분간 인하폭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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