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18시즌 퀄리파잉 오퍼 제안 받은 선수 가운데 유일 계약자 될 듯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이 LA 다저스가 제안한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받아들였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류현진은 1년 1,790만 달러(약 203억 6,125만원)를 받게 되고 2019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고 밝혔다.
당초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 받은 2018시즌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수용할 선수로 꼽혔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수술 경력, 2015시즌과 2016시즌 단 한 경기 출장에 그쳤고, 2018시즌에도 부상을 겪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런 부상의 여파로 류현진의 자유계약(FA)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이번 FA에는 댈러스 카이클, 제임스 팩스턴, 패트릭 코빈 등 수준급의 좌완선수들이 나와 경쟁이 쉽지 않았다.
결국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졌고, 1년간 다저스에서 건강하게 뛸 수 있다면 다년 계약은 지금보다 더 어려울 수 있지만, 조건 자체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을 6년 총액 3,600만 달러(약 410억 원)를 받았고 이번 시즌에는 783만 달러(약 89억 원)를 받았다. 다년 계약도 노려볼 수 있겠지만, 현지 매체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생활 중 받은 총액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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