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첫 업종별 위원회인 ‘금융산업위원회’가 첫 사회적 대화를 갖는다.
19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금융산업위원회’ 발족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 발족은 오는 22일 공식 출범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첫 업종별 사회적 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위원회는 지난 4월 2차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설치를 처음 합의하고, 금융산업노조와 사무금융노조가 설치에 대한 공동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발족에 탄력을 받았다.
양 노조는 제안서에 ‘디지털 혁신에 의한 비대면화 등에 따른 금융업종의 인력 감축’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노사정 대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비해 감축 우려를 씻고, 오히려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삼자는 의지를 담았다.
이후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4차례의 준비위원회 등을 갖고, 최근 제4차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위원회 설치 안건을 최종 의결함에 따라 이번에 발족회의를 갖게 된 것이다.
더불어 위원은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노동계와 사용자 각2명, 정부 1명, 공익위원 4명으로 구성되며 논의시한은 일단 1년으로 하되, 필요시 1년 이내 범위에서 연장키로 했으며, 정부 측 위원은 논의의제에 따라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발족회의에서는 준비위원회에서 논의했던 향후 의제 논의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원회에서 우선 과제로 선정한 ‘금융산업의 발전과 좋은 일자리’ 관련 의제가 우선 채택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아울러 논의 진행 중이라도 필요하다면 의제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경사노위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에 따라 고용노동정책을 협의하는 노동자와 사용자, 정부의 사회적 대화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