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유해는 완전유해 형태로 발견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 화살머리 고지에서 유해 5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20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전날 ‘9. 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 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중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 고지에서 5구의 유해(5~9번째)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추가 발굴된 5구의 유해 중 1구는 지뢰제거가 완료된 지역에서의 유품 및 유해 수색중 교통호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4구의 유해는 도로개설을 위한 작업 중에 확인됐다.
특히 다섯번째 유해는 완전유해 형태로 발견됐으며 국유단 감식관의 현장감식 결과 이번에 발견된 5구 모두 전사자의 유해로 판정됐다.
일단 유해들은 추후 국유단 중앙감식소로 봉송돼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 감식과 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서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하는 지역에서 이번에 발견된 5구의 유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9구의 유해가 발견했다.
더불어 유해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진행될 본격적인 남•북 공동유해발굴에 대한 기대감과 절실함은 더욱 높아졌다.
같은 날 국방부 관계자는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도중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고, 신속한 정밀감식과 신원확인을 통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미수습 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25전사자 13만 3천여 명 대비 현재까지 확보된 유가족 DNA는 3만 4천여 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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