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음주 고정관념'
한국인의 '음주 고정관념'
  • 이문원
  • 승인 2004.05.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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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아두면 음주도 즐기며 건강도 지킬 수 있다
① 술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사람의 신체 상태와 능력이 각각 다르듯이 술에 의한 영향도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흔히 술과 관련되어서는 '정신력의 문제'라는 주장이 특히 한국인들 사이에선 일반적인데, '술이 약한 사람'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며, 이들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②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혈액순환이 좋다는 의미이다 알코올은 신체에서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고, 이는 다시 산으로 변해 체외로 배설되는데,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할 경우 이것이 몸 속에 쌓여 약간의 알코올 섭취만으로도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 및 신체 각종 장기를 손상시키므로 이것이 체내에 축적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③ 숙취를 푸는 데에는 해장술이 좋다 술은 기본적으로 간세포를 손상시키는 식품이다. 그러므로, 술을 마셔 간세포가 손상된 상태에서 바로 음주를 하면 간세포의 손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1회 음주 후에는 적어도 2, 3일 정도 금주해야 간세포가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④ 숙취를 푸는 데에는 사우나가 좋다 음주 후 바로 사우나를 하게 될 시, 체내에 남아있던 알코올이 땀으로 배설되어 심각한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음주 후 사우나는 물론,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 것도 그닥 바람직하지 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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