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지난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잠정 합의한 것과 관련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일 “빠르면 이날 저녁에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통과될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예전보다 일주일가량 늦었는데 그나마 자유한국당과 합의돼 처리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협력기금, 일자리 예산, 기초연금, 아동수당 등 사회 안전망 예산도 많이 반영됐기에 포용성장을 해나가는데 마중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예산안 처리-선거제도 개혁의 동시처리를 요구했던 야3당이 끝내 이같은 양당 합의에 반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단식농성에 돌입하자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제부터라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포함한 선거구제 관한 논의를 빨리 빨리 진행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비례 선거 대표성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여야가 합의해 노력 다해야할 것”이라고 선거제 개혁의 불씨는 살려두는 모습을 보였다.

박고은 기자 sisafocus01@sisafocus.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