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만 언급…먹구름 낀 韓 경제 ‘말안해’
이해찬,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만 언급…먹구름 낀 韓 경제 ‘말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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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돌파-성장률 6년 만에 최저 기록 ‘동시 전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올해 한국 경제가 사상 최초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이제부터 사회적 대화, 타협, 상호존중, 합의가 아주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만달러는 선진국 대열에 사실상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 발표에 의하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1243달러로 전망된다고 한다”며 “참여정부 때인 2006년에 2만달러 넘은지 12년 만에 걷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금만 더 올리는 건 쉽지 않다”며 “소통을 통한 대화를 잘 해서 사회 안전망을 갖춰나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9일 올해 한국 경제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할 것과 동시에 성장률은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경제 성장률은 2.7%로 2012년(2.3%)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저성장 추세가 고착화 한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홀로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건설 분야는 침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3분기 건설 투자는 전분기와 비교해 -6.7%로 외환위기 이후 하강이 가장 가파르다. 더욱이 미·중 무역전쟁, 미국 금리인상 속도도 요인이 되면서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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