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 세비 인상? 당연히 반납 조치 해줘야”
박지원 “국회 세비 인상? 당연히 반납 조치 해줘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이 한국당과 짬짬이 해 만들어 세비 올려놓고 책임은 왜 우리가 져야 되나”
박지원 평화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박지원 평화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1일 내년 국회의원 세비 1.8% 인상된 것과 관련해 “그건 당연히 반납 조치 해줘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전날 평화당에서 세비 인상을 꼬집어 ‘염치없는 일’이란 반응을 내놓은 점에 대해 질문 받게 되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산을 우리가 통과시켰나? 언론도 국민도 잘못한 사람을 야단쳐야지 왜 우리까지 야단치나”라며 “더불어민주당하고 자유한국당하고 짬짬이 해서 만들어 세비 올려놓고 책임은 왜 우리가 져야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주장과 관련해선 “누가 어떤 당이 연동형 비례대표를 약속했나?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대통령 재집권 하는 것보다 선거제도 개편하는 게 훨씬 좋다, 이게 연동형 비례대표”라며 “그런데 이제 촛불의 대상이었던 적폐세력이라고 매일 비난했던 한국당과 손을 잡고 그런 일을 하는 것, 지금까지 평화당과 정의당 없었으면 1년간 국회에서 뭘 할 수 있겠나? 민주당이 근본적으로 잘못했고 배신을 때린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에 대해서 민주당이 성의를 보이고 또 오늘 한국당의 원내대표가 새로 선임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대화를 해서 풀고 All or Nothing이 아니다. Give and Take, Better than Nothing 이런 자세로 풀면 된다”며 “먼저 민주당이 자세를 보여라”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민주당과의 협치 종료를 평화당에서 선언한 것과 관련 “앞으로 한국당과 손잡고 박용진 3법 통과할까요? 김상환 대법관 인준될까요? 국회가 정상화 될까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잔여임기 3년간 개혁 입법 아무것도 안 된다”며 “현재 단식 시위정국이니까 우리 평화당 정동영 대표께서 강경하게 의사표명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