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양주~수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기도 양주에서 서울을 거쳐 수원까지 잇는 GTX C노선 사업이 본격화 된다.
11일 국토부는 최고속도 180km/h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중 착공을 준비 중인 A노선(운정~동탄)에 이어 C노선(양주(덕정)~수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돼,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오는 2021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km(정거장 10개소)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하며,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원에서 삼성역까지 22분에 주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3시간에 달하는 거기를 약 1시간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35만 명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이에 따라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 2천대(’26년 기준) 가량 감소되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 7천억 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한편 같은 날 국토부 한 관계자는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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